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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의 밸류 트랩, 수익성과 배당성향을 높여라!

국내 금융회사의 밸류 트랩, 수익성과 배당성향을 높여라!

국내 금융회사의 밸류 트랩, 수익성과 배당성향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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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 PBR, 글로벌 대비 최저 수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저성장 기조의 장기화,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자본 규제 강화, 금융회사의 신뢰성 하락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금융회사의 주식가치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금융회사의 체질·경영성과 개선 등에 힘입어 미국 다우존스 은행주 PBR은 2011년 말 0.88배에서 2018년 말 1.55배로 상승했다.

반면 국내 금융회사의 주식가치는 2011년 이후 하락세로 1배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국내 상장 금융회사의 영업이익은 65.8%, 당기순이익은 44.5%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이 뚜렷했으나 2018년 말 기준 상장 금융회사 중 85%의 PBR은 1배 미만이다. KRX 은행주의 PBR은 0.46배로 계속 기업으로서 주식가치가 청산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대만 가권 금융주(1.0배), 중국 금융주(0.82배), MSCI 유럽 은행주(0.71배) 등과 비교 시 국내 금융주의 PBR은 글로벌 대비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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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함정의 주요 요인은?

‘국내 금융회사의 수익성·수익구조 한계 및 낮은 배당성향’

기업의 주식가치는 거시경제 환경, 투자주체의 심리, 주주 구성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금융회사의 PBR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인 수익성, 배당성향을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회사를 비교해봄으로써 국내 금융주의 가치함정에 대한 실마리를 엿볼 수 있다.

첫째, 국내 상장 금융회사의 수익성은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에서 2015년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이 요원하다. 국내 은행업의 경우 전체이익 중 80%가이자이익이며,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은 2007년 2.6%에서 2017년 1.7%로 하락세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보험업은 투자영업 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보험영업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이며, 증권업의 경우 전체 순수익에서 위탁매매와 자기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각각 40.5%, 31.0%로 높은 변동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다.

둘째, 최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글로벌 유수의 금융기관과 비교 시 국내 금융기관의 수익성은 낮은 편에 속한다. 글로벌 100대 은행과 비교 시, 국내 은행의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는 9%로 글로벌 100대 은행 평균(11.2%)보다 낮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자산·자본규모 가진 그룹(하위권)의 ROE(12.4%)에 비해서도 국내 은행의 ROE는 2/3 수준에 불과하다. 은행의 경영효율성 지표인 CIR(Cost to Income Ratio, 영업이익경비율)도 국내는 65.2%로 글로벌 100대 은행 평균(54.1%) 및 하위권(51.6%) 대비 경영효율성이 낮다.

셋째, 국내 금융회사와 유사한 수익성과 건전성을 지닌 글로벌 금융회사에 비해 배당성향이 낮은 점 역시 국내 금융회사의 투자 매력도를 낮추는 주요 요인이다. 국내 은행의 평균 배당성향은 24.2%로 글로벌 100대 은행 평균(37.7%) 대비 13.5%p 가량 낮다. 한국과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한 덴마크(52.2%), 네덜란드(59%), 스페인(33.1%)의 배당성향과 비교했을 때도 낮은 수치이다. 특히 높은 성장성을 가진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상장 금융회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33.2%이다. 국내 금융회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호주(81.2%), 홍콩(SAR)(60.5%), 싱가포르(57.4%), 대만(52.0%), 말레이시아(48.9%) 등에 비해서 투자 매력도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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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주식가치 재평가 위해, 경쟁력·자율성 제고 및 주주친화적 배당정책 필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국내 금융회사의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별 금융 회사 차원에서 Fintech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신시장 진출 및 신상품 개발을 통한 수익 다변화 등 수익성 향상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아울러 Digital Transformation 등을 기반으로 한 경영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금융회사는 중장기적 배당정책에 대한 원칙과 합리적이며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 역시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가치 제고와 성장 과정에서 주주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개별 금융회사의 혁신적 경영활동과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감독당국의 정책적 지원과 환경 조성자로서의 역할 역시 필수적이다. 감독당국은 개별 금융회사의 배당정책이 주주 구성, 수익성, 건전성 등을 고려한 경영전략의 일환임을 고려하여 자율성을 확대하고 일관성을 견지해야 할 것이다. 금융회사가 혁신적 경영활동을 통해 국민경제 내 금융 본연의 효율적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러한 과실을 주주와 공유하며 상생하는 길을 모색할 때, 국내외 투자자에게 신뢰를 받으며 자본시장 내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모두가 인식할 필요가 있다.

*Contact

삼정KPMG 금융사업본부 조원덕 부대표
Tel. 02-2112-0215 /
E-mail. wcho@kr.kpmg.com

삼정KPMG 경제연구원 김규림 Director
Tel. 02-2112-4089/
E-mail. gyulimkim@@kr.kp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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