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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왜 중남미 시장에 주목할까?

세계가 왜 중남미 시장에 주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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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소프트뱅크그룹은 중남미 시장에 총 50억 달러(약5조 9,000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인 ‘소프트뱅크 혁신 펀드(Softbank Innovation Fund)’를 설립했다. 또, 5월에는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 Development Bank) 이사회가 베네수엘라 난민의 대규모 이주에 따른 중남미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총 10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승인했다. 대규모 국제자금이 중남미 시장으로 유입되는 배경은 무엇일까? 중남미 시장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중남미 시장, 어떻게 이해할 수 있나?

A. 중남미 인구는 약 6억 4천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10%가 거주하고 있으며, GDP는 약 5조 9,000억 달러(약 7,009조 원)에 육박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로 구성된 메르코수르와 EU가 FTA를 타결하면서 인구 8억 명, 전 세계 GDP의 40% 및 연간 교역량 약 1,000억 달러(약 118조 원)에 달하는 단일 시장이 형성됐습니다. 브라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는 과거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역사 및 문화도 유사하며, 중남미인들은 필요에 따라 국가 간 이주를 통해 경제 활동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주목할 만한 중남미 시장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A. 기존에는 중남미 국책사업의 경우 언어 및 문화의 동질성을 강조하는 유럽국가, 특히 스페인 기업들의 수주 비율이 높아 최근까지 타 국가의 진출이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및 에콰도르 정부와 밀접하게 교류하며 일부 국가사업을 수임한 사례는 있었으나, greenfield 및 M&A를 통해 제조산업에 직접 투자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건설사 등과의 거래 과정에서 뇌물수수와 돈세탁에 대한 라바자투(Lava Jato) 부패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중남미 국가 내에서도 국책사업에 대한 투명성 및 혁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국내 건설사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2018년 국내 기업의 중남미 수주금액은 2017년 대비 186% 증가한 7억3,000만 달러(약 8,683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전문기관에서 중남미 인프라 및 플랜트 사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Q. 중남미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알아야 할 점은?

A. 중남미 시장 전체를 목표로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들은 우선 상품 특성 및 진출 국가들을 고려한 물류, 인력, 정부 규제 등을 고려하여 중남미 거점을 선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과 FTA를 체결했고 기업 친화적인 페루에서 중남미에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 및 상품을 테스트하여 시장 반응을 검토한 후 주변 국가로의 시장 진입을 타진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중남미 시장은 기존 성공 사례만을 보고 진출을 결정하기에는 여전히 다수의 위험요소가 존재하며, 국가별 신정부 출범마다 빈번히 정부규제가 변경되기 때문에, 진출 전 현지 전문가를 통한 정밀한 사업 타당성 검토가 반드시 선행돼야 합니다. 중남미 비즈니스 특성상 시장 진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중남미 시장진입을 고려 중이라면 충분한 자금력과 인력에 제한이 있는경우 현지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시간 단축 및 인력 경우 현지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시간 단축 및 인력을 보강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글. 삼정KPMG 신지원 이사
Deal Advisory3 (Latin America 자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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