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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패러다임을 바꾸다!

의료 패러다임을 바꾸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IBM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만6,000개 병원이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개인별 원격모니터링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환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개별 환자 모니터링 장비는 초당 평균 1,000개의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 1인당 하루에 8,640만 개 수치가 생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생성된 헬스케어 빅데이터의 크기는 개별 의료 기관당 약 370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나만을 위한 맞춤형 의료가 생긴다

최근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이 질병이 발생한 후에 치료를 받는 치료·병원 중심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예방·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헬스케어 산업 내 빅데이터 분석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임상, 유전자, 생활습관 등 개인이 생성하는 다양한 의료 데이터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구현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정밀의료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방대한 양의 개인 유전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해석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유전체 분석이필수다. 만약 인간 유전체의 정보가 완전히 해독되고 이를 이용해 모든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게 된다면, 질병 예방 및 진단, 치료신약, 치료기술의 개발에 대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유전체 분석의 활용 분야가 점차 확대되면서,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은 2017년 147억 달러에서 연평균 10.6%로 성장해 2023년 270억 달러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전체 데이터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시장이 빠르게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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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개인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를 성공하기 위한 가장 큰 이슈는 데이터의 공유와 통합이다. 기존 의료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서로 다른 시스템 환경에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를 플랫폼을 활용해 통합하고 분석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이전에는 제공하지 못했던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병원은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도입해 운영해왔기 때문에 데이터가 표준화된 포맷으로 구축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병원 간 데이터를 통합하려 해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의 부족으로 데이터 교류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결과적으로 정밀치료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첫 단추는 데이터 표준화를 이루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확보한다고 할지라도 표준화가 되지 못해 상호 교류가 어렵다면 분석과 활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산업에서는 호환성있는 제품의 사용자가 증가하면 그 제품과 보완성을 갖는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매출 성장과 연관되며, 지배적 표준을 획득한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지배한다. 국내 병원과 기업들도 정밀의료 시장 선점을 위해 표준화를 위한 기술을 발굴하고 상호운용성 있는 제품을 통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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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의료정보는 다른 어떤 정보에 비해 민감성이 높기 때문에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헬스 등 헬스케어 정보 관리 환경이 과거보다 개방적으로 변화하면서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데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민감한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ICT 기술 중에서 특히 개인의 의료·건강 정보의 소유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의료 정보를 다루는 병원과 기업들은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루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과정이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상호 연결된 협업구조 전반의 데이터 보안 등을 위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이 선결될 필요가 있다.

*Contact

삼정KPMG 경제연구원 박도휘 책임연구원
Tel. 02-2112-0904 / E-mail. dohwipark@kr.kp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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