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그 투자 기회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2020년 4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 부상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건강, 면역 관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점차 확대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그 투자 기회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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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투자 동향은 어떤가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며 기업들은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M&A(인수·합병) 및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종업계는 물론, 식품업계, 제약·바이오, 화장품 등 유사업종들도 건강기능식품 업체를 물색하며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제약사 대원제약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특허 및 별도 생산공장을 구축 중인 극동에치팜 지분을 83.5% 인수하며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했습니다. 대한제분 역시 2021년 사모펀드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업체 헬스밸런스 인수에 참여해 관련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벤처캐피털과 같은 투자자도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재무적 투자자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건강기능식품 관련 플랫폼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 행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Q2. 그렇다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요?

첫째, 제품·원료 기술력이 시장 선점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원료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며 입지를 구축해야 합니다. 다수 기업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 니즈가 세분화되는 만큼 개별 기업의 전문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조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부각되는 개별인정형 원료 분야에 집중하며 경쟁우위를 다져 나가야 합니다.

둘째,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타깃으로 관련 서비스 제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비스포크(Bespoke) 방식, 즉 개인의 영양상태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선별해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확산 중입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소비자에게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하여 DTC(Direct to Customer, 소비자직접의뢰) 방식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도 적지 않게 눈에 띕니다.

셋째,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아시아·북미 등 주요 지역으로의 진출을 검토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해외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거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등의 방법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이전에 현지 보건당국 혹은 의약품 관리국으로부터 제조·품질관리 관련 인증·허가를 취득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해외 수요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합니다.

 

<이 칼럼은 지난 7월 4일 게재된 한경CFO Insight “확대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투자 기회 점검”을 바탕으로 정리되었습니다.>

Deal Advisory6 이재한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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