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혹은 기회? 물류산업 투자의 미래는?
최근 물류산업이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리는 가운데, 물류센터의 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물류센터 투자에 대한 우려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물류 산업의 현황과 당면한 문제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삼정KPMG 전문가에게 답을 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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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최근 물류산업이 호황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류산업의 성장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인구사회구조의 변화입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베이비붐 세대가 온라인 시장으로 진입하며 나타난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물류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었습니다.

두 번째는 쿠팡, SSG닷컴, 컬리 등 주요 이커머스가 급속도로 성장한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빠르게 집 앞으로 배송받는 편리함을 경험했고, 온라인 상품군이 점차 다양해지며 상품의 보관과 운반, 즉 물류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마지막으로 3PL(Party Logistics) 물류체계의 확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 자사의 인력과 시설을 활 용하는 1PL물류 체계에서 벗어나 제3의 전문 기업에게 물류 사업을 이관하는 3PL을 택하며 물류산업 역시 호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Q2. 물류산업의 호황 속 물류센터에 대한 우려는 없나요?

일각에서는 이미 너무 많이 생긴 물류센터로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또한 물류센터의 수도권 집중 분포 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판단했을 때, 여전히 향후 수요의 증가는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류센터 공급과잉 이슈의 경우, 비대면 소비 패턴 고착과 D2C(Direct to Consumer) 트렌드의 부상으로 물류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수도권 집중 분포는 물류센터의 인허가 규제 강화 등을 통해 지역이 점점 더 다변화되며 해소되고 있습니다. 결국 수요에 대한 고민보다는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산업 트렌드에 어떻게 기민하게 대응할 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3. 물류센터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요?

과거에는 상품 보관, 품질 보존, 재고 손실의 최소화에만 중점을 두고 생산지 인근에 물류센터가 지어졌습니다. 반면 최근 각광받는 라스트마일(Last-Mile)은 여러 배송 단계 중 소비자와 만나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 중점을 두어 소비자와 직접 교류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합니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는 신규 진입형, 공유 경제형, 다크 스토어형 등 다양한 산업의 플레이어가 물류시장에 진입하여 산업 간 경계를 허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 경쟁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기업 간 협력적 경쟁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물류센터와 결합시켜 물류센터의 디지털 자동화에 노력한다면 최적의 입지 조건을 넘어 물류센터의 본연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칼럼은 지난 1월 24일 게재된 한국경제 [한경 CFO insight] ‘[삼정KPMG CFO Lounge] 물류센터 투자의 미래’ 기사를 바탕으로 정리되었습니다.>

Deal Advisory4본부 서광덕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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