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와 급부상한 환경산업, 트렌드 및 M&A 전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환경 관련 시장의 관심 역시 커졌다. 지난 10년간 환경 관련 기업의 가치는 2배가량 올랐고, 환경 섹터 M&A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삼정KPMG 에너지·환경·자원개발 분야 전문가를 통해 환경 산업의 트렌드와 향후 M&A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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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최근 환경 산업의 트렌드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최근 ESG가 여러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르면서 환경 관련 산업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 폐기물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는 폐기물 처리 시설이 많지 않은 데다 경기 흐름을 덜 타는 특성을 지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폐기물 시설은 대표적인 님비(Not In My Back Yard) 시설로 최근 10년 사이 관련 시설이 거의 늘지 않았으나, 현재는 기업가치가 두 배 높아진 상황입니다. 실제로 10년 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배수가 6~7배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13~15배 정도 수준입니다.

Q2. 그렇다면, 폐기물 M&A가 영업이익 멀티플이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선 매물의 희소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전에도 멀티플은 6~7배로 높은 수준이었는데, 10년 전보다 2배가량 올라갔습니다. 과거 10년간 폐기물 매립장 중 새롭게 생긴 회사들도 많지 않았고, 사모펀드들의 볼트온 과정에서 멀티플이 높아진 것도 있습니다.

둘째는 영업이익률입니다. 소각장 이익률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40%, 매립장은 70%에서 80% 정도 되는 상각 전 영업이익률을 냅니다. 특히, 경기의 영향을 크게 타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이 정도로 창출하는 산업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Q3. 향후 환경 산업 부문 M&A 전망은 어떠한가요?

ESG가 일시적 트렌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큼에 따라, 폐기물 업계 1, 2위가 모두 바뀌더라도 환경 산업 관련 M&A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재활용 섹터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활발한 M&A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환경과 관련해 가장 큰 분야가 재활용입니다. 현재 전체 폐기물 발생량의 80% 이상이 재활용되고 있고, 나머지 20%가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많이 쓰는 폐비닐 및 페트병을 말레이시아나 중국 같은 곳으로 보냈지만 이젠 그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국내 사모펀드들이 재활용 회사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유심히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칼럼은 지난 2021년 11월 11일 게재된 아주경제 ‘[M&A전문가에 묻다-②환경] ‘메가트렌드’ ESG M&A, 폐기물 다음은 재활용’ 기사를 바탕으로 정리되었습니다.>

Deal Advisory4 이동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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