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의 공존과 기업의 생존: 적응과 진화의 시대, 기업의 선택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 기업의 경영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번 'Market Reader'에서는 MRCC(Market·Regulation·Competition·Customer) 프레임을 활용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변화와 대응 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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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경기 회복 가능할까?

2021년 글로벌 경제는 백신 접종 가속화와 경제회복 지원 등에 힘입어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또한 위드 코로나인 ‘단계적 일상회복’ 첫 단계가 1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회복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코로나19 극복 과정 중 시행된 확장적 재정 및 통화정책과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 대비 원자재, 물류 등의 공급 회복이 지연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 유동성 회수 논의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신흥국 등이 선제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지난 11월 3일 미국 연준은 테이퍼링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위드 코로나 시대, 적응을 넘어 진화까지 모색하는 기업을 위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변화를 MRCC(Market·Regulation·Competition·Customer) 프레임을 통해 살펴봤다.

시장 환경 및 규제의 변화, 디지털 혁신 가속화·디지털세·탄소국경세 도입 등

첫 번째, 시장 환경(Market)이 크게 변화했다. 언택트 소비 수요 증가로 오프라인 채널이 위기를 맞으면서,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온라인·모바일 비대면 시장에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IT를 기반으로 한 신생기업들의 속도 전쟁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존 유통·금융기업도 더욱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두 번째, 디지털 경제를 통한 팬데믹 위기 극복과 경제 재건 등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규제 및 정책(Regulation)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주요국이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재생에너지 등의 산업 육성을 도모함에 따라 기업 체질 재편 필요성도 증가했다. 이외에도 2023년 글로벌 디지털세 도입과 더불어 2026년 일부 수출품에 대한 탄소국경세 도입 등이 본격 논의 중임에 따라 세부 합의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 법적·세무적 이슈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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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블러 시대, 경쟁 구도 개편 그리고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

세 번째, 경쟁 구도(Competition)가 변화하고 있다.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간 협력적 경쟁 관계를 의미하는 ‘코퍼티션(Cooperation+Competition)’에서 나아가 산업, 국가, 기술, 기업 규모 등 모든 조건을 초월하여 누구와도 협업할 수 있다는 의미의 ‘하이퍼 코퍼티션(Hyper Coopetition)’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영 전략으로 부상 중이다. 다양한 디지털 테크가 결합되며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섹터를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고 있으며, 기존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강력한 경쟁자가 새롭게 등장하는 등 무한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발발 이후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됨에 따라, 고객 행동(C ustomer)도 크게 변화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자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기업은 전방위적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도전에 직면했다. 국내외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고객을 유인하고 있으며, 위기 속 신규 사업 기회 모색 등 위기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마련하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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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구원 · 박도휘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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