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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산업 초호황, 성장 요인과 향후 전망은?
대다수의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기업의 고심은 점점 더 깊어져 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더욱 호황세인 산업이 있다. 최근 이례적인 호황기를 보이고 있는 국내 골프장 산업의 현황과 트렌드 변화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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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레저, 골프 · · · 유례없는 호황기 맞이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은 물론 외부 활동에 제한이 생기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골프장 산업은 해외 원정 골퍼들의 국내 유입과 더불어 골프가 다른 활동 대비 타인과의 접촉률이 비교적 낮은 ‘언택트 레저(Untact Leisure)’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08년 3조 984억 원에서 연평균 5.2%의 성장률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5조 6,577억 원을 기록하였다. 특히 회원을 모집하지 않고 도착 순서나 예약에 의해 이용하는 대중제 골프장이 국내 골프장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대중제 골프장의 2020년 매출액을 살펴보면 3조 4,366억 원을 기록하며, 2008년 대비 356.8% 증가했다. 반면, 회원을 모집해 회원권을 발급하고 예약에 의해 이용하는 회원제 골프장의 2 020년 매출은 2조 1,200억 원을 기록하며, 2008년 대비 5.5%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 또한 대중제 골프장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2020년 대중제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40.5%를 기록하였고,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18.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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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산업 성장세 이어갈까?

국내 골프장을 찾는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 020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4,371만 명을 기록하며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렸다. 반면 백신 보급 확대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해외 원정 골프 재개와 최근 국내 골프장 이용료 상승 추세로 인해 국내 골프장의 성장세가 차츰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국내 골프 산업의 호황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국민들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MZ(밀레니얼·Z)세대, 그 중에서도 여성 골퍼들의 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MZ세대의 골프 참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대 골퍼의 경우 2017년 대비 2020년 무려 92.1% 대폭 증가하며 다른 연령대 대비 단연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또한 2020년 여성 골퍼의 수는 129만 7,000명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12.2%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동 기간 남성 골퍼의 연평균 성장률은 9.4%에 머물렀다.

과거 기성세대들의 전유물이라 생각되었던 골프 산업에 MZ세대들이 많이 유입된 배경 중 하나로 스크린 골프장의 보급 확대를 꼽을 수 있다.

MZ세대들이 접근성이 높은 도심 속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하면서 골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흥미를 느낀 MZ세대 신규 골퍼들이 골프장까지 방문하는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0년 스크린 골프장 수는 7,706개소로 2017년 대비 8.9% 증가했다.

또한 MZ세대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고 소비 활동을 즐기는 세대이다. 프리미엄 골프웨어나 골프용품을 갖추고 필드에 나가 이른바 인증샷을 공유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골프웨어와 용품 시장 또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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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산업 리더 심재훈 상무 (E-mail. jaehoonshim@kr.kpmg.com)
경제연구원 전혜린 선임연구원 (E-mail. haerinjeon@kr.kpm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