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Share with your friends
디지털 혁명과 은행의 미래는?
빅테크와 핀테크의 위상은 몇 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우수한 디지털·데이터 역량과 플랫폼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의 금융권 진출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기업의 본질 자체가 디지털 혁신 기반이며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의 도전도 매섭다. 신규 진입자들이 금융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은행은 어떠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까? 삼정KPMG 금융컨설팅 리더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experts

Q. 국내 은행업계는 어떤 변화의 물결에 직면해 있나요?

먼저, 고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경험과 편의성을 극도로 중시하는 MZ세대의 부상으로 금융 서비스 수요는 초개인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이 은행의 주요 고객 접점인 오프라인 점포를 급격히 대체하고 있어 은행의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환경도 바뀌고 있으며, 디지털 금융 가속화로 생존을 위한 디지털 경쟁력 확보가 필수가 됐습니다. 최근 금융산업의 규제 방향 역시 경쟁 속에 혁신을 촉진하는 추세이며, 빅테크, 핀테크 등 새로운 시장 플레이어들과의 ‘협력과 경쟁’ 구도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Q. 은행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어떤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나요?

은행은 디지털 시대 혁신의 근간인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량을 길러야 하며, 특히 은행 내부에 축적된 고객, 채널, 거래 정형 데이터 외에 유통, 통신, O2O(온·오프라인 연계) 등 다양한 이종 산업 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뱅킹 플랫폼 전략 수립 및 데이터 과금 체계 마련 등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도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 핀테크 및 다른 업계 기업 등과의 전략적, 기능적 파트너십 확대에도 힘써 표준·모범 업무방식(Best Practice)에 길들여진 고객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차별적인 경험 제공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채널은 활용도와 범용성이 높은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사용자의 직관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오프라인 지점은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역할 변화가 필요하며, 고객의 수요가 여전히 많은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신탁기능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기능은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행은 디지털 전환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모멘텀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과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일치된 인식을 가져야 하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조직 모델, 조직 문화 및 업무 체계를 재정비하는 근본적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칼럼은 지난 6월 14일 게재된 한경 CFO Insight ‘디지털 혁명과 은행의 미래’(Click) 기고문을 바탕으로 정리되었습니다.>

MCS1본부 장지수 부대표

Tel. 02-2112-7577/ E-mail. jjang@kr.kpm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