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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5대 경영 전략은?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5대 경영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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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경제 위기는 대다수 수요 문제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 코로나19는 ‘공급’과 ‘수요’ 충격을 동시에 발생시켜 전례 없는 환경을 가져왔다. 코로나19는 글로벌 경제 위축과 국가별 통화·재정정책 운영 기조 전환 등 글로벌 동시다발적 영향을 끼쳤다. 더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비재무적’ 요인으로 인한 위기라는 데에서 전대미문의 사태로 불리곤 한다.

새로운 현실 속에서 기업들이 추구하는 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5가지로 들 수 있다. 기업의 5대 경영 전략 중 첫 번째로 GVC(Global Value Chain)의 재설계(Redesign)를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 전에도 신보호무역주의 확산, 특정 해외 국가들의 수출 규제로 글로벌 밸류체인에 대한 점진적 변화가 있던 가운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수요처의 발주가 지연되고, 완제품을 공급해야 할 기일 준수에 난항이 거듭되는 등 기업들은 공급망에 대한 원천적 어려움을 극심히 겪었다. 이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 기업 간 협력 강화, 공급망 내 네트워크의 민첩성 확보,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글로벌 밸류체인을 재설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설비 셧다운을 겪은 뒤 자동차 산업에서는 중국에 치우쳐졌던 부품 공급망을 베트남, 캄보디아로 확대하면서 중국에 대한 공급 의존도를 낮추는 움직임 등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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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영 전략으로 탈세계화 대응 방안(Beyond Deglobalization)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자국우선주의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국제 공조 약화로 미국, 중국, EU 등의 보호무역주의 심화가 나타나며, 탈세계화 기조를 보이는 국가들의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은 5천만 인구의 크지 않은 내수 시장을 지닌 국가이다. 탈세계화 움직임을 뛰어넘어서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전략이 한국 기업들에게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주요국의 수입규제와 투자심사 강화, 관세와 법인세 등 세금 부담 등에 대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수출입선 다변화와, 주요 부품 국산화, 새로운 해외 시장 확보를 위한 국내 기업의 행보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구현을 위해서 EUV(극자외선) 파운드리 생산설비를 국내에서 확대하면서 동시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관련한 국내 기술 기업들에게 투자를 하고 있다. 화장품산업의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치중되어 있던 해외 판매 채널 수출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인도의 뷰티 전문 대규모 유통사인 나이카를 통해 올해 7월 인도 온라인 채널로 진출을 했다.

세 번째 경영 전략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이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기업의 공급망과 유통망, 마케팅 전략, 업무 환경이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던 가운데,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환경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 테스트베드에 있던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상용기술로 개발되고 적용 중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아날로그 데이터의 디지털화, 기업의 디지털화를 DT라고 불렀다면, 현재의 DT는 단순 기업 단위 디지털화가 아닌 경제 생태계 차원으로 디지털 전환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위드&포스트 코로나, 5대 경영 전략의 기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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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삼정KPMG 경제연구원

네 번째 경영 전략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 코로나19의 바이러스와 같은 비재무적 요인으로 인한 위기를 겪으면서, 앞으로는 환경을 더욱 보호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견고하게 만드는 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강화되고 있다.

SK그룹은 기업 경영의 핵심축으로 ESG를 강조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큰 그림으로서의 목표를 ‘클린 모빌리티’로 두고 있다. LG전자는 ‘탄소중립 2030’을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 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 감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섯 번째 전략으로 고객중심(Customer-centric)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 코로나19 시기가 이전 다른 경제 위기와 다른 점 중 하나는 바로 ‘소비자의 행동이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부분이다. 기업들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면서, 고객이 중시하는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고객중심적 기업으로 자사를 어필하고 있다.

새로운 현실 속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빠르게 재수립하는 기업이 생존을 넘은 지속 성장을 누릴 수 있다. 5대 경영 전략을 적기에 수립하고 민첩하게 실행하면 위기 대응력과 복원력을 갖춘 밸류체인 또한 확보 가능하다. 아울러 R&D 고도화와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을 기대 효과로 거둘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에쿼티를 높이며, 고객 로열티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Contact

경제연구원 이효정 이사
Tel. 02-2112-6744 / E-mail. hyojunglee@kr.kp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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