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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가 고려해야 할 통상 위험은?

CFO가 고려해야 할 통상 위험은? CFO가 고려해야 할 통상 위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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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통상 위험 중 하나인 보호무역주의는 어떤 결과를 초래하나요?

A. 과거 경제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각국은 보호무역주의로 앞다퉈 돌아갔습니다. 보호무역주의는 기업의 가격경쟁력 혹은 원가경쟁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수입 원재료에 부과된 추가 관세는 원재료 가격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수출 완제품에 대해 수입국 현지에서 부과된 추가 관세는 반입가격(관세 납부 후 현지 시장에 공급되는 가격)을 높여 가격경쟁력을 잃게 만듭니다. 가격경쟁력을 높이려면 관세를 수입국 구매자에게 전가시키지 않고 수출자가 부담해야 하는데, 추가 부담할 관세가 40~50%이면 시장 전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Q. 통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글로벌 사례가 있나요?

A.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은 투자설명회에서 보호무역 조치를 이용한 주요 거점시장에서의 공고한 지배력과 적은 매출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CFO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투자자 관계·홍보(IR)에서 주주가치(주가방어)와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요소로 활용한 것입니다.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보호무역주의를 활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태국계 다국적 기업 인도라마벤처스는 현지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내세워 2009년 5개국에 불과하던 생산거점을 2018년 26개국으로 늘렸습니다. 이 기업은 유럽연합(EU) 미국 중남미 동남아 등에서 잇따라 기업을 인수하면서 현지 정부에 보호무역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비시장이 있는 곳에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하고, 보호무역주의를 활용해 진입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보호무역주의를 인수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가속화하는 도구로도 활용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인도라마벤처스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과 고순도테레프탈산(PTA) 부문에서 글로벌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Q. 통상 위험 앞에 취해야 할 CFO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 한국으로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 보호무역 조치를 취하고자 시도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문제는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해 현지로 수입하는 원자재이며, 해외 공장이 소재한 국가의 로컬기업들은 공격적으로 보호무역 조치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비상계획을 가동하는 상황에서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와 거대한 보호무역주의의 이중 파고를 넘을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CFO는 ‘보호무역 안정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사후적 평가가 아닌 사전적 전략 수립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합니다. 기업의 가치사슬 전체에 걸친 가치 창조자로서 CF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칼럼은 지난 11월 23일 ‘[한경 CFO Insight] CFO와 통상위험’ 기사를 바탕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글. SCG2본부 박원 상무
Tel. 02-2112-0823
E-mail. wpark@kr.kp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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