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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뷰티 시대, 화장품산업을 이끄는 9대 트렌드는?

패스트뷰티 시대, 화장품산업을 이끄는 9대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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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장품산업은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오늘날과 같은 다이내믹한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화장품 시장에서 관찰되는 주요 트렌드를 키워드 ‘C.O.S.M.E.T.I.C.S’를 통해 9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더욱 가속화된 코스메슈티컬 경쟁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과 환경오염 등에 따라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이후 립스틱과 같은 색조화장품보다는 기초화장품·고스메슈티컬 등으로 소비자의 관심 또한 옮겨가고 있다. 국내외 주요 화장품 기업도 코스메슈티컬 관련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이전부터 수차례 M&A로 라로슈포제, 비쉬 등 유명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확보한 로레알은 2017년 캐나다 밸리언트 제약 산하의 세라비(CeraVe), 아크네프리(AcneFree), 앰비(Ambi) 등 세 브랜드를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또한 미국의 에스티로더가 2019년 국내 유명 더마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보유한 해브앤비를 인수하며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0년 5월, 해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의 아시아·북미 사업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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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뷰티 브랜드로 성장 동력 찾아

화장품 시장에서 작은 거인들이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부분도 주목해야 할 트렌드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인디 뷰티 브랜드가 눈에 띄게 영향력을 확대하며 메이저 화장품 브랜드를 위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다수 인디 뷰티 브랜드 제품에는 설립자가 소비자로서 느꼈던 니즈가 반영되어 있다. 이 같은 요소는 소비자의 공감대를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인디 브랜드는 디지털 기반 매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긴밀한 관계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인디 뷰티 브랜드에 호응하는 거대한 마니아층 소비자들은 인디 브랜드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미국계 PE(사모펀드) 제너럴아틀란틱(General Atlantic)은 미국 인디 색조 브랜드 몰피(Morphe)를 인수했고, TPG 캐피털은 2018년 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Anastasia Beverly Hills)의 상당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눈길도 인디 브랜드에 향하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14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인디 메이크업 브랜드 투페이스드(Too Faced)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고, 시세이도는 수많은 충성 고객을 거느린 미국 인디 스킨케어 브랜드 드렁크엘리펀트(Drunk Elephant)를 8억 4,500만 달러에 인수해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로레알은 2018년, 한국의 스타일난다 지분 100%를 사들였다. 스타일난다 산하의 뷰티 브랜드 3CE의 돋보이는 감각과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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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트렌드, 뷰티테크 인수전 촉진

맞춤형 화장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측면도 눈여겨봐야 한다. 오직 ‘나’에게 맞춰진 이른바 ‘비스포크(Bespoke, 개인 주문에 따라 맞춘)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증대되고 있다. 화장품 시장에서는 테크 기업이 가진 혁신 기술과 자사의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화장품 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본 시세이도는 2017년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으로 피부 톤을 스캔해,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제조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한 생체인식 관련 스타트업 매치코(MATCHCo)와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한 가이아란(Giaran)을 인수했다. 시세이도는 2018년에는 인공 피부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는 올리보래보라토리즈(Olivo Laboratories)를 뷰티테크 관련 라인업에 추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에게는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이 중차대한 시점이다.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화장품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저평가된 M&A 대상을 탐색하고, 성장성 높은 브랜드를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 시장에서 기업들은 높은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혹은 성장성 높은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Contact

유통·소비재산업본부 박관종 상무
Tel. 02-2112-7403/ E-mail. kwanjongpark@kr.kpmg.com

경제연구원 김수경 책임연구원
Tel. 02-2112-3973/ E-mail. sookyungkim@kr.kp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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