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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과 천연가스의 시대 에너지 전환과 천연가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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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천연가스인가?

최근 천연가스가 주목받는 이유로 먼저 기후변화 대응이 있다. 천연가스는 화석연료 중에서 탄소배출 계수가 가장 적은 에너지원이다. 천연가스보다 친환경 자원으로 꼽히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아직까지 발전단가로 인한 경제성뿐만 아니라 계통 불안전성, 인프라 구축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또한 셰일 혁명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많이 낮아진 것도 천연가스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2019년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은 2010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LNG 가격은 동기간 54% 급감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지만 2020년 2분기 헨리허브 기준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1.7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는데,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천연가스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에너지 효율이다. 천연가스의 발전효율은 40%로 타 화석연료(석탄 34%, 석유 37%)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석탄 및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천연가스는 4% 감소할 것으로 보여, 에너지원 중 상대적으로 수요 타격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부 지연될 수 있지만 대규모 LNG 프로젝트가 지속되고 있어,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천연가스 수요가 타 에너지원 대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모든 에너지 수요가 불안정한 현재 상황은 오히려 천연가스로의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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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는 어떻게 기존 에너지를 대체하는가?

천연가스는 크게 보면 발전, 운송, 화학 부문에서 기존 에너지원을 잠식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발전 부문에서는 석탄을 대체해 나갈 것이다. 이미 천연가스를 기저발전으로 사용하는 미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OECD 국가도 2018년부터 천연가스 발전이 석탄 발전을 추월했다. 또한 운송 부문에서 천연가스는 LNG 발전을 활용한 전기차, LNG 화물차, LNG 추진선 등에서 석유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e-모빌리티의 확산과 IMO(국제해사기구) 선박 환경규제는 이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화학 부문에서도 나프타 등 기존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는 대신 에탄, 프로판, 부탄 등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원료의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천연가스는 경쟁 에너지원에 비해 더 다양하고 폭넓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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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신사업은 무엇인가?

천연가스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수소산업과 연료전지, LNG 벙커링, 소형 열병합발전 등 다양한 신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가별 수소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수소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추출 수소가 수소의 주요 공급원으로 부상할 것이다. 또한 IMO 환경규제로 국내외 LNG 추진선의 발주가 증가하면서 LNG 벙커링 비즈니스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LNG 벙커링 수요는 2025년 2,390만 톤에서 2040년 4,13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소형 열병합발전과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도 분산형 발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천연가스 시대, 기업의 대응은?

앞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은 정부와 협력하여 탐사·생산 부문인 업스트림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 실패사례로 자원개발 사업이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은 글로벌 2~3위의 LNG 수입국이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천연가스 수급은 정책적으로도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직접적인 탐사와 개발도 필요하겠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저평가된 천연가스 광구나 기업에 대한 인수를 검토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 방향이 될 수 있다. 또한 천연가스의 전통적인 공급체인뿐만 아니라 천연가스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신사업 모델을 검토해 관련 시장에서의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

* 본 칼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정KPMG 공식 YouTube 영상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ontact

에너지산업 리더 황재남 부대표 Tel. 02-2112-7609
E-mail. jaenamhwang@kr.kpmg.com
경제연구원 임두빈 수석연구원 Tel. 02-2112-7469
E-mail. doobeenyim@kr.kp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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