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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결할 치료제·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코로나19 해결할 치료제·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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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선언 후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 속에 살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현재로서는 각국에서의 최선의 방역 조치를 통해 현지 의료 시스템 수용 능력 범위 이내로 확진자 수를 조절해 희생자를 최소화하는 ‘전염병 속도 완화(Flattening the Curve)’ 전략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후의 가능한 시나리오로는 세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효과적인 예방 백신 등으로 세계적인 감염 제로 상태가 영구히 지속되는 ‘근절’이다. 두 번째는 일정 지역에서 감염 제로 상태로 한시적으로 지속되어 수년의 과도기가 필요한 ‘차폐’이다. 세 번째는 말라리아처럼 특정 지역에 사는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나 홍콩독감처럼 계절성 유행병으로 정착하는 시나리오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늦어질 경우 코로나19는 풍토병이나 계절성 유행병으로 정착될 것을 전망하며 개인, 기업 및 국가 모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반대로 말하면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경우 코로나19 시대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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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약물 재창출 방식 적극 활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700건 이상 임상시험 중이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에서도 약물 재창(Drug -Repurposing) 방식은 원래 다른 목적으로 개발하던 약물을 코로나19에 적용해 약물 효능성과 부작용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코로나19의 긴급성을 고려해 많은 기업들은 속도가 가장 빠르고 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약물 재창출 방식을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가장 먼저 2020년 5월 1일에 미국 FDA의 긴급승인을 받은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의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경우에도 에볼라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하던 약이다.

긴급승인은 중증환자에게 제한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렘데시비르는 현재 미국, 중국, 한국 등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렘데시비르를 특례수입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조건부 허가를 받은 치료제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렘데시비르의 약물 효용성에 물음표를 던지며 추가적인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앞으로 2020년 하반기에 발표예정인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치료제 임상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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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전성과 신속성 사이의 줄다리기

백신의 경우 치료제보다 개발 기간이 길고 어렵다. 백신은 후보약물연구개발 단계는 물론, 정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성과 안정성 평가가 일정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백신 개발은 정상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 세계가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미국과 중국이 가장 빠르게 개발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모더나테라퓨틱(Moderna Therapeutics)이 가장 앞서고 있다. 코로나19 RNA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2020년 5월 18일 임상 1상 결과 발표 후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7월 중 임상 3상 진행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경우 칸시노바이오로직스, 시노팜, 시노백이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영국의 제너연구소 경우 재조합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코로나19를 개발 중으로 4월부터 임상 1상을 진행하고, 5월부터 임상 2상과 3상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제너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백신 승인에 대비해 유럽 및 아시아 6개 제약사에 백신 제조권을 부여하여 9월에는 대량 생산을 하겠다는 목표이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과 공급을 위해 산업, 학계, 정부, 국제기구의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산업 내에서도 ‘Development-Manufacturing-Commercialization’의 공동 대응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은 안전성과 동시에 신속성도 중요한 만큼 글로벌 기업들은 각 밸류체인에 강점을 보유한 기업들과 유례없는 혁신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기업 역시 기존의 틀을 깨는 국내외 밸류체인 간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민첩하게 사업 기회를 창출 해야함과 동시에 치료제·백신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 어떤 기업이 혁신적이고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현하느냐가 우리 모두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Disease X’*를 이겨내는데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Disease X’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18년 2월에 감염병 목록에 미래의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가상의 알려지지 않은 병원체라는 뜻으로 설명함

 

** 본 칼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정KPMG 공식 YouTube 영상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ontact

삼정KPMG Life Science 리더 변영훈 부대표
Tel. 02-2112-0506 / E-mail. ybyun@kr.kpmg.com

삼정KPMG 경제연구원 김주희 책임연구원
Tel. 02-2112-7976 / E-mail. jkim206@kr.kp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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