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Share with your friends
market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美유저들의 소비 패턴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美유저들의 소비 패턴은?

market

세계 최대 미디어 시장인 미국에서 유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이 뜨겁다. 글로벌 OTT 최강자 넷플릭스 외에도 2019년 11월 거대 미디어 기업 디즈니에서 디즈니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어 2020년 4월에는 NBC유니버설의 자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 2020년 5월에는 미국 최대의 유료채널 HBO에서 선보이는 HBO 맥스(HBO Max)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서비스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의 서비스 선택 요인과 사용 행태가 중요해지고 있다. KPMG 미국의 설문 조사 결과, 미국 비디오 스트리밍 유저가 서비스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가격과 콘텐츠, 접근성, 광고 없는 환경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가격, 콘텐츠, 접근성’을 중시해

25~60세 구간의 응답자는 가격과 콘텐츠, 접근성을 중시했다. 18~24세의 젊은 층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무(無)광고를 중요하게 여겼지만 가격, 콘텐츠, 접근성에 대한 중요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는 영화, 오리지널 시리즈, 과거 인기 TV 프로그램이었으나, 이러한 모든 콘텐츠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했다.

25~60세 응답자는 18~24세 응답자보다 영화,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호했으며, 18~24세 응답자는 흥미롭게도 오래된 인기 TV 프로그램과 스포츠 선호도가 높았다. 이것은 과거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젊은 층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레트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미국 인기 TV 드라마인 오피스(Office), 프렌즈가 넷플릭스 시청 시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상도 이와 동일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비디오 스트리밍 사업자도 최근 과거의 인기 TV 프로그램 확보와 적절한 큐레이션을 통한 레트로 콘텐츠 노출에 주력하고 있다.

market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가입자 평균 22달러 지출

미국 시장에서 현재 100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가운데, 64%의 사용자는 2~3개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유료 가입 서비스 수는 이보다 적어 미지불 사용자가 존재한다.

요금을 전혀 지불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18~24세에서 21%, 25~60세에서는 4%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유료 서비스 미가입 유저는 가족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혹은 친구와 계정을 공유하고, 일부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가입자는 평균 매월 22달러를 지불했으며, 신규 서비스를 구독하기 위해 평균 월 11달러 가량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소득이 없거나 적을 가능성이 높은 18~24세의 이용 요금이 25~60세보다 낮은 추세를 보인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 기기로는 18~24세에서는 스마트폰(41%), 25~60세에서는 TV를 이용(65%)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나, 모바일 중심 세대인 18~24세의 30%는 TV를 주 사용 단말로 꼽을 만큼 TV 이용 비율도 높았다.

또한 소비자들은 디즈니 플러스, 피콕, HBO 맥스 등 새로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규 서비스에 가입할지 여부는 가격 부담과 기존 서비스 해지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market

미국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소비자 설문 결과는 국내 관련 업체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두 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른바 셀프-번들링(Self-Bundling) 현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장 중요한 서비스 선택 요인인 가격과 콘텐츠 측면에서의 소비자 대응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의 비용 부담과 서비스 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정 콘텐츠 공급을 늘릴 수도 없기 때문에, 결국 가격과 콘텐츠의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소비자에게 맞춤화된 검색과 추천 등 큐레이션 서비스와 무료 이용자를 유료 가입자로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 및 프로모션 전략에서도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Contact

삼정KPMG ICE2 본부 염승훈 본부장
Tel. 02-2112-0533 / E-mail. syeom@kr.kpmg.com

삼정KPMG 경제연구원 전창의 책임연구원
Tel. 02-2112-0934 / E-mail. changuichun@kr.kpmg.com

Connect with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