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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world

쇼팽의 나라 폴란드, 어디까지 가봤니?

쇼팽의 나라 폴란드, 어디까지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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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매주 일요일에 무료로 쇼팽 연주회가 열리는 와지엔키 공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폴란드

사실, 파견 전에는 폴란드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단지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과의 본선 첫 경기 상대로 한국이 2:0으로 승리한 국가라는 것과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바르샤바 조약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뿐이었다. 파견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생각해보면 폴란드는 강대국들에 둘러싸여서 오랜 기간 침략과 전쟁을 겪으면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한국과 많이 비슷한 국가라는 점을 알게 됐다.

특히, 주변국으로부터의 잦은 침략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황폐한 시기를 보내면서 발효식품이나 가축의 다양한 부위를 먹거리로 이용하는 등의 음식 문화가 생긴 점, 그리고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겪어보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문화는 우리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1989년 민주화 및 2004년 EU 가입 이후 지속적인 외국자본 유치 및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부분도 한국의 경제 성장과 상당히 닮아있는 것 같다.

파견자가 꼽은 폴란드 BEST 3!

인류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박물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설치한 6개의 강제수용소 중 가장 악명이 높은 곳으로 유럽 지역의 유대인들을 대량학살 하고자 만들었던 강제수용소이다. 위치는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으로 원래는 폴란드군의 병영이었으나 나치 독일이 총 28개 동으로 증축해 대량 학살 및 강제수용시설로 사용했으며,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약 100만 명이 넘는 유대인을 포함하여 수백만 명이 학살됐다. 1945년 1월 소련군의 점령으로 해방되었으며, 1947년에 세워진 박물관은 1979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멋진 풍경이나 맛있는 음식과 같은 여행의 큰 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슬프고,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지만, 유럽 여행 중에 유럽의 이색적이고 고풍스러운 풍광 외에도 인류의 슬픈 역사를 통한 배움과 반성이라는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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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EIT MACHT FREI (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 는 문구가 있는 수용소 정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바르샤바 올드타운’

바르샤바는 1791년 5월 3일에 유럽에서 최초로 민주적 성문헌법을 채택해 선거권과 관용성의 상징이었던 유서 깊은 도시였다. 그러나 독일 점령군은 1944년 바르샤바 봉기를 진압하고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도시를 전면적으로 파괴했으며 이로 인해서 전체 도시의 68%, 올드타운의 85%가 실제로 파괴됐다.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1945년부터 1953년까지 바르샤바 올드타운을 세심하게 복원했으며, 옛 시장, 주택, 도시 성벽, 왕궁, 중요한 종교 건축물 등을 아우르는 세계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규모의 재건이 이뤄졌다. 이는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역사를 아우르는 총체적이고 뛰어난 재건의 사례로 인정받아 198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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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바르샤바 올드타운의 입구에 해당하는 잠코비 광장

폴란드왕국의 왕이 거주한 ‘크라쿠프 바벨성’

크라쿠프는 1040년부터 1596년까지 약 550년 동안 폴란드왕국의 수도로, 전통적으로 폴란드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이며, 현재도 바르샤바에 이은 폴란드 제2의 도시로서 실질적인 폴란드의 관광도시이다. 크라쿠프 올드타운에는 유럽 최대규모의 시장 광장, 내부장식이 화려한 궁전, 폴란드 왕들이 묻혀있는 고딕 양식의 대성당, 중세의 유대인지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여 크라쿠프 올드타운 전체가 1978년에 폴란드 유적지 중 첫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이중 폴란드왕국의 왕들이 거주한 현재의 바벨성은 기존의 건물을 1504년부터 1540년까지 르네상스양식으로 재건축한 것으로 황금색의 돔으로 덮인 지그문트 예배당을 비롯한 대성당, 왕궁, 박물관, 전망 포인트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크라쿠프 제일의 관광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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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성 내부 전경

이것만은 꼭 맛보세요! 피에로기 & 비고스

대표 음식 중 첫 번째로 피에로기(Pierogi)를 추천한다.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얇은 피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굽거나 찌거나 튀겨서 만든 음식으로 만두와 비슷하다. 우리나라 만두피보다는 약간 더 두툼한 피를 사용하고 속에는 주로 감자, 치즈, 고기, 양배추 등을 사용하는데 디저트 피에로기의 경우 과일이나 초콜릿을 이용하기도 한다.

두 번째 추천 음식은 비고스(Bigos)로, ‘사냥꾼의 스튜’라는 별명이 인상적인 폴란드 대표 음식이다. 실제로 사냥꾼이 직접 사냥으로 잡은 재료들을 활용해 수프를 끓여 먹은 것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돼지고기나 오리고기, 사슴, 토끼 등으로 만들어 먹었다. 현재는 주로 돼지고기와 버섯, 양배추, 소시지 등으로 스튜를 끓이는 데 발효된 양배추를 사용하기에 맵지는 않지만, 약간 새콤해 우리의 김치찌개와도 맛이 약간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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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족발과 비슷한 폴란드 요리인 ‘골롱카’ 맛집에서 (크라쿠프 여행 중)

폴란드 여행 꿀 TIP

폴란드의 위치는 지리적으로 서유럽과 동유럽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한국과 바르샤바의 직항노선이 있기 때문에 경유지로 바르샤바를 선택하여 stop over 기간을 통해 동유럽을 여행 후 최종 목적지인 서유럽 도시로 이동하면 동유럽과 서유럽을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다.

폴란드의 경우 서유럽보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폴란드에서 폴란드 요리 뿐만 아니라 프랑스나 이태리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좋은 가성비로 정통 유럽식 식사가 가능하다. 또한, 한국에서는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가 유명하지만 폴란드의 아이스크림인 ‘로디(Lody)’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폴란드에 방문한다면 꼭 ‘로디’를 맛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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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폴란드 사무실 창 밖으로 보이는 공원 풍경

폴란드 Korea Desk

KPMG 폴란드의 Korea Desk는 2007년에 개설됐으며, 한국 기업의 폴란드 진출 시 설립 절차 자문, 투자 인센티브 및 투자 구조 자문 등을 포함해 회계, 세무, 법률 자문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요 감사 고객으로는 현대차, 기아차, LG CNS, LS전선, 포스코, 한국타이어, 삼성SDS 등이 있고 감사고객 외에도 삼성전자, LG화학, LG전자 등 여러 한국 기업들에게 세무, 법률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Korea Desk 조용균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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