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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경영자에게 오만과 편견은 혁신의 장애물이다!

‘오만과 편견’, 경영자에게 오만과 편견은 혁신의 장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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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monaissance.com

고전 살펴보기 -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作)

19세기 초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중류층 가정의 베넷 부인은 결혼 적령기의 딸들을 좋은 가문의 청년과 결혼시키는 것이 최대 관심사이다. 때마침 이웃 마을에 귀족 가문의 ‘빙리’와 그의 친구 ‘다아시’가 방문한다.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야! 기필코 성사시켜야지!” 베넷 부인의 바람대로 딸들은 ‘빙리’의 집 무도회에서 ‘빙리’와 ‘다아시’를 만나게 된다. 젊은 남녀들의 로맨스가 이루어지는 무도회장에서 왜 춤을 추지 않느냐고 ‘빙리’가 묻자 ‘다아시’는 이렇게 답한다.

“잘 모르는 사람하고는 별로…” / “그럼 엘리자베스는 어때?” / “난 귀족이 아닌 여성에게는 관심 없네.”

‘다아시’의 말을 우연히 엿듣고 자존심이 상한 ‘엘리자베스’. ‘귀족이면 저렇게 무례해도 되는 거야?’ 무뚝뚝하고 차가운 인상 탓인지 그에 대해 들려오는 소문도 좋지 않다. ‘역시 내 눈은 정확해. 평판이 좋을 리 없지.’

착하고 아름다운 첫째 딸 ‘제인’과 ‘빙리’는 서로 호감을 갖게 되지만, 총명하고 당찬 둘째 딸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관계는 결국 어긋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를 눈여겨보던 ‘다아시’는 날이 갈수록 ‘엘리자베스’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초롱초롱한 눈과 호기심 가득한 표정,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정말 사랑스러운 여자가 아닌가.’ ‘다아시’는 용기를 내어 ‘엘리자베스’에게 청혼하지만, ‘엘리자베스’에게 단칼에 거절당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당신은 아니었어요! 당신은 지나치게 오만하고 무례했으니까!”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까? 당신은 편견을 가지고 나를 보고 있군요.”

서로에 대한 오해로 반감을 갖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으면서 서로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된다. 오만해 보였던 그가 사실은 배려 깊고 가벼운 행동을 싫어하는 진실한 남자였음을, 편견에 빠졌던 그녀가 사실은 분별력 있고 무례함을 싫어하는 당당한 여자였음을. 그가 자신의 오만을 인정하고, 그녀가 편견을 벗어던지기로 한 순간, 서로 오해가 풀리면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사랑은 결실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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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monaissance.com

고전 속 의미 찾기

세기의 연애 소설로 꼽히는 ‘오만과 편견’은 사랑의 낭만을 말하기보다는 결혼에 이르는 길에서 부딪히는 남녀의 심리, 그리고 오해와 갈등 관계에 더 집중한다.

‘다아시’는 신분과 재산, 외모와 학력이 모두 우월한 조건을 가진 남자이며, 사람들도 부족함이 없는 그가 오만하게 구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결국 그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 ‘엘리자베스’는 외적 조건은 보잘것없지만 총명하고 당당하며 사랑스럽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그녀는 자신이 받은 상처로 인해서 타인에게 편견을 가졌고,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의 따뜻하고 신중한 진면모를 보지 못하게 되었다.

제인 오스틴은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있다. ‘편견은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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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monaissance.com

경영 인사이트

사실 경영자들은 누구보다 오만해지기 쉬운 위치에 있다. 특히 경영자의 오만은 조직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기업이 잘 될수록 자신감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나 자신은 유능하고, 내 판단은 모두 옳다.’라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믿음은 조직원들을 통제의 대상 혹은 지시만 따르는 수동적인 대상으로 전락시킨다.

뿐만 아니라 이런 자만심은 외부 파트너와의 관계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한 때 A유업이나 B유통사 등이 대기업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협력사와의 소통 없이, 공급가를 마음대로 책정하거나 불리한 조건들을 제시한 뒤, 맞추지 못하는 경우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거나 불이익을 준 것이다. 이런 ‘싫으면 말고’식 경영도 결국 우리 회사의 판단이 우선이며, 협력사는 통제와 지시의 대상이라고 보는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면 경영자의 편견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글로벌 기업 코닥은 1976년 디지털카메라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그러나 주력 사업인 필름지나 인화지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디지털카메라 기술을 외면했다. ‘필름회사는 필름만 팔아야 한다.’는 편견에 갇혀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한 것이자, 신기술과 디지털 인재마저 놓친 안타까운 사례이다.

그렇다면 경영자가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바로 끊임없는 소통이다. 누구나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면 객관적인 입장이 되기 힘들다. 한 명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한 가지 이미지밖에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직 발전 방향과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를 존중하는 겸손한 태도가 중요하다. 오만하고 독선적인 리더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가 틀릴 수도 있으며, 터무니없이 들리는 상대방의 말이 옳을 수도 있다는 생각해야 한다.

막 시작하는 연인의 오만함, 그리고 편견은 사랑의 장애물이 된다. 하지만 경영자의 오만함과 편견은 혁신의 장애물이 된다. 엘리자베스처럼 닫힌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다아시처럼 다른 이를 무시하고 있지 않은지, 오늘의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Profile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이사
삼성경제연구소 시절, CEO 커뮤니티 ‘SERI CEO’를 탄생시켜 경영계는 물론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4년 2월, ‘지식 리미디에이션(Re-Mediation) 컴퍼니’ ㈜모네상스를 창업하여,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책 고전 500권을 5분 동영상으로 만드는 놀라운 도전을 감행했다. 그 결과물인 <고전5미닛>은 작품의 주요 내용과 핵심 메시지, 인사이트를 융합하여 ‘쉽고도 깊이 있게, 간편하고 즐겁게’ 고전과 닿는 길을 열었다. 이 서비스는 국내 주요 대기업을 통해 약 50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지와 www.monaissance.com 사이트를 통해 약 22만 명의 독자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 ‘고전 결박을 풀다 1,2,3권’, ‘감성의 끝에 서라’. ‘오리진이 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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