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jong KPMG Press release
2019.04.05 [연합인포맥스]
전 산업 영역에 걸쳐 디지털 변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이버보안과 관련한 기업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자문사인 KPMG 인터내셔널은 5일 발표한 '고객정보 유출 지표' 보고서에서 전 세계 2천151명의 소비자와 1천802명의 기업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CISO)를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관련 설문을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69%는 사이버보안 문제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는 반면 기업의 67%는 회사의 재정적 손실과 평판 리스크를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보안 문제 발생 시 소비자의 42%는 문제해결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데 반해 기업의 47%는 고객에 사과 의사를 전달하는 것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답해 소비자와 기업 간 사이버보안에 대한 기대치가 불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이버보안 문제와 관련한 소비자 인식 결과도 공개했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와 같이 통신기술과 자동차 간 연결이 많아지면서 소비자의 73%는 향후 5년간 자동차 관련 해킹을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동차로 인한 정보 유출문제가 있은 후 같은 제조사의 차를 절대 사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도 2016년 10%에서 2019년 28%로 약 3배가량 증가했으며,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가 브랜드 충성도를 해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소비자의 71%는 해커를 통한 정보 유출보다 소매 업체가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것에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비자의 75%는 연결된 기기에 추가적인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여겼다.
또 소비자의 48%는 금융기관이 은행 업무에 사용되는 모바일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책임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김민수 삼정KPMG 사이버보안 리더(상무)는 "CISO 응답자 중 83%가 사이버보안을 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리스크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한 것과 같이 비즈니스 가치 사슬에서 보안전략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기업은 소비자 중심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해 고객과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보안전략의 첫걸음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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